이 사랑도 사랑인데..

by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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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한번 하고 나면
다시는 이런 사랑 못하리라고
다시는 이런 사랑 하지않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또는 은연중에 맹세를 하고 만다.

사랑. 내게 사랑은 내가 가진 감정의 가장
얕고, 진부하고, 하찮은 감정이었다.

나는 내 사랑이 누군가와 함께 키우는 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겪으면서
내 마음이 돌아서는 걸 보고 무언가 삐뚤어졌다는걸 알게 됐다.
그래서, 그 뒤로 그런 사랑이라면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했다.

내 사랑은 중요하면서 남의 사랑은 하찮게 보는
그때의 내가 나는 싫었다. 이 정도밖에 안되는 나라서..

그래서 지금 그런가보다.
그런 벌을 받고 있나보다.

소리낼수도 없고, 표현할 수도 없고
그저 마음속에 깊이깊이 묻어둘 수 밖에 없는
사람을 사랑이라 부르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나보다.

가벼운 질투도, 섣부른 행동도 할 수 없는 나는
이 사랑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궁금하다.

이것 또한 사랑일텐데..

by 앨리스 | 2008/09/19 14:38 | ..for you * | 트랙백 | 덧글(0) 
소울메이트


 살면서 소울메이트 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몇명이나 만날 수 있을까. 
 내 영혼의 반쪽. 소울 메이트.. 

 처음 봤던 날, 번져버리는 마음을 알고 있었지만 ..
 누구나 한테 가는 호감이라 생각하고 넣어두었어. 
 그리고, 첫 만남. 첫 대화..
 
 나는 좋았어. 너무 즐거웠어. 그리고 .. 조금 더 시간이 지난 뒤 
 속으로 아주 많이 놀라왔어. 어쩜 이렇게 즐거울수만 있을까. 
 그리고 어쩜 이리 나와 똑같을 수 있을까. 

 참 기뻤어. 내가 하는 생각을 누가 똑같이 하고 있고, 
 내가 했을법한 말을 누가 똑같이 내뱉는다는게 .. 그리고 
 내 생각들이 누군가의 입에서 읊어진다는게 신기했어. 
 
순수한 호감인 줄만 알았어. 보고 싶어하는게, 좋아하는게, 함께 하고 싶은게..
단순히 한 인간에 대한 동경과 애정인줄만 알았어. 

사랑해서 , 마음줘서 안될 사람이라는 거 내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더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누구나에게 그럴 수 있는 사람이니까 ..

오늘이 마지막인건 알고 있는데 어쩌지. 내 사랑은 이제 시작인가봐
이럴 줄 알았다면, 좀 더 모른척 할껄. 바보같이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할때, 
한번 더 잡아줄때 나 그냥 물 흐르듯이 넘어가버릴껄 . 이제야 후회한다.

왜 그때마다 최선이라고 하는 선택을 후회하게 되는걸까. 
이왕 아플거라면 .. 계속 아파도 보고싶었을거라면 .. 더 아파할 걸 그랬어.
엄살부려 허둥지둥 설쳐대다가 내가 너무 아파. 정말.. 너무 보고싶다.
 
 

by 앨리스 | 2008/08/28 16:38 | ..for you * | 트랙백 | 덧글(0)